[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새로운 '슈퍼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올까.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최근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1989년 한 선수가 받은 이래 누구도 가진 적 없는, 슈퍼 발롱도르. 오늘 다시 수여된다면, 누가 가장 자격이 있을까?'
발롱도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기도 하다. 트로피가 황금공 형태라 '골든볼'로 불리기도 한다. 최근 수상 기준을 두고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여전히 발롱도르의 위상은 대단하다.
한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합쳐졌지만, 현재는 다시 분리된 상황이다. 최근에는 맨시티와 스페인의 엔진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발롱도르는 각국 기자단 투표로 결정이 된다.
이 대단한 발롱도르가 업그레이드된게 있다. 슈퍼 발롱도르다. 프랑스풋볼은 1989년 유럽축구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는데, 요한 크루아피, 미셀 플라티니, 프란츠 베켄바우어 등을 제치고 알프레도 디스테파노가 선정됐다. 프랑스풋볼은 디스테파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슈퍼 발롱도르를 수여했다.
그 뒤로 슈퍼 발롱도르 수상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리오넬 메시가 거론됐지만, 프랑스풋볼 측은 움직이지 않았다. 다시 한번 프랑스풋볼이 '슈퍼 발롱도르'를 거론하며, 과연 36년만에 새로운 수상자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만약 수상자가 결정된다면 역시 메시가 유력하다. 메시는 지금까지 총 8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역대 최다 수상이다. 2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를 크게 앞서고 있다. 메시는 지난 8회 수상 당시에도 '슈퍼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설을 쓴만큼, 수상자로 손색이 없다.
호날두 역시 슈퍼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될만한 업적을 달성했지만, 최근들어 발롱도르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이는 인터뷰를 여러차례한만큼, 배재될 가능성이 높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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