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는 근거 없는 소문. 구단도 더이상은 손놓고 볼 수만 없다. 적극적인 해명과 루머 차단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NC 다이노스가 외야수 박건우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고 이적 협상을 벌인다는 소문이 돌았다. 처음에는 특정 지방팀이 국가대표급 외야수를 트레이드 시킨다는 소문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소문의 내용이 구체화 되더니 트레이드 대상자가 NC 박건우라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흘렀다.
실제로 NC는 최근 외야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외야수 김성욱을 SSG 랜더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보냈고, 4라운드 신인 지명권 1장과 현금 5000만원을 받았다. 그런데 김성욱 트레이드 이후로도 박건우 트레이드 소문이 사그라들지 않았다. 당시 NC 임선남 단장도 박건우에 대한 소문에 "글쎄, 저도 모르는 트레이드 소문이 도는 것 같다"며 웃고 넘길 정도였다.
그런데 여전히 소문이 식지를 않자, NC 구단도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다. NC 구단은 이에 대해 "박건우 트레이드에 대해 지금껏 단 한 차례도 논의된 적이 없고, 타 구단의 문의를 받은 적도 없다. 구단은 박건우를 트레이드 하려는 생각조차 없다"고 단호하게 못을 박았다.
이호준 감독 역시 지난 8일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 당시 "더이상의 추가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 선수 본인이 받는 스트레스도 엄청나다. 물론 프로의 세계에서 트레이드는 있을 수 있다. 깜짝 놀랄만한 트레이드 역시 일어나는 것이 프로의 세계다. 하지만 박건우처럼 계속해서 실체없는 소문만 나도는 것은, 선수단 동요가 심할 수밖에 없다. 박건우 역시 갑자기 팀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굉장히 심란해하며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아무 근거 없이 실명을 거론하며 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선수와 팀 전체를 흔드는 행동이다. 박건우는 우리팀의 핵심 선수고, 우리는 현재 5강 경쟁 중이다. 지금 박건우는 트레이드 대상이 절대 아니다"라고 강경하게 입장을 밝혔다.
이어 NC 구단은 "더이상의 무분별한 트레이드설 확산은 자제해주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면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커뮤니티에 흥미 위주로 유포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누군가에게는 재미있을 수 있지만, 해당 선수에게는 큰 스트레스이며 구단 입장에서는 팀의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NC는 박건우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0%라고 다시 한번 못박았다. 구단의 강경한 입장 발표를 통해 더이상의 소문 확산 역시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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