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올 시즌 진격을 이끈 마크 데이그널트 감독.
그는 천재 사령탑이라는 애칭이 있다. 상상할 수 없는 매치업을 플레이오프 승부처에서 사용한다. 덴버 너게츠와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니콜라 요키치를 막기 위해 가드 알렉스 카루소를 매치업 수비수로 붙인 부분이 대표적이다. 결국 성공했다. 게다가 미세한 약점이 있는 잠재력 높은 신예들의 최대 장점만을 뽑아내면서 공수 밸런스를 절묘하게 맞춘다.
오클라호마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제일런 윌리엄스, 쳇 홈그렌 등 미래가 유망한 MVP급, 올스타급 선수들이 코어로 중심을 잡는다. 단, 경험은 여전히 부족하다. 기복이 있다. 하지만,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절묘한 밸런스를 맞추며서 플레이오프 승부처를 극복했다.
최대 난관에 부딪쳤다.
1승2패, 파이널 시리즈에서 뒤지고 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에게 고전하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애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파이널(7전4승제) 3차전에서 인디애나에게 107대116으로 패했다.
시리즈 1승2패로 뒤졌다. 4차전도 인디애나 홈에서 열린다. 만약, 4차전마저 오클라호마가 내준다면, 파이널 시리즈의 흐름은 완벽하게 인디애나로 넘어간다. 4차전은 오클라호마에게 너무나 중요하다.
3차전에서 인디애나는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중심으로 한 트랜지션, 거기에 따른 3점슛으로 오클라호마를 압박했다. 파스칼 시아캄은 순간적 미스매치를 제대로 공략했다.
게다가 벤치에서 베네딕트 매서린은 27득점을 폭발시켰고, TJ 맥코넬은 10득점, 5어시스트, 5스틸 이상을 기록했다. 슈퍼 벤치였다.
단기전 X펙터는 너무나 중요하다. 인디애나의 벤치에서는 무차별적으로 파이널에서 터지고 있다.
인디애나의 이런 특징은 오클라호마에게 많은 딜레마를 안겨준다.
오클라호마는 로테이션을 많이 돌리면, 인디애나의 벤치 대결에서 불리해진다. 하지만, 인디애나의 트랜지션, 내외곽의 코트를 넓게 쓰는 특징 때문에 로테이션을 줄이면 체력적 부담감이 극대화된다. 이미 3차전에서도 그런 모습들이 드러났다.
게다가 오클라호마는 쳇 홈그렌, 아이재아 하르텐스타인을 함께 쓸 경우 스피드 싸움에서 인디애나에게 뒤진다. 단, 인디애나 역시 마일스 터너와 시아캄 등 내외곽 공격이 가능한 빅맨이 있다. 두 선수를 쓰지 않다면 골밑에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미국 ESPN은 3차전이 끝난 뒤 오클라호마의 딜레마를 정밀분석했다. 이 매체는 12일 '4차전 오클라호마 데이그널트 감독이 어떤 선택을 할 지가 중요하다. 로테이션 폭을 넓힐 것인지, 홈그렌, 하르텐스테인을 어떻게 활용할 지, 인디애나 매서린과 맥코넬을 상대로 어떻게 게임 플랜을 세울 지가 중요하다'며 '이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데이그널트가 이 질문에 대한 올바른 답을 찾고 2승2패를 만들면 여전히 오클라호마가 유리할 수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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