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연결됐던 다비드 바그너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전해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노리치 시티 전 감독이자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의 든든한 친구였던 바그너가 RB 라이프치히 유소년 아카데미 책임자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바그너는 마누엘 바움의 후임으로 임명된다. 계약서에 아직 서명하지 않았지만 이미 결정된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바그너 감독은 선수 시절에는 슈퍼스타 출신은 아니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데뷔한 후 마인츠, 샬케 등 여러 구단을 전전했다. 마인츠에서 선수로 뛰고 있던 클롭 감독과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도 두 사람은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은퇴 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군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바그너 감독은 2015년 허더즈필드의 감독이 됐다. 2년 만에 허더즈필드를 기적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으로 이끌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2018~2018시즌 열악한 환경의 허더즈필드는 잔류까지 해냈지만 2018~2019시즌에 허더즈필드는 위기에 빠졌고, 바그너 감독은 스스로 감독직을 내려놨다.
이후 샬케, 영 보이즈, 노리치를 이끌었다. 노리치에서는 논란의 남자가 된 황의조를 지도하기도 했다. 노리치에서 물러난 후에는 현재는 야인 신분으로 지내는 중이다. 2024년 여름 바그너 감독은 2024년 여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었다. 당시 감독 선임을 최종적으로 이끌던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 이사가 유럽에 가서 만났던 최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바그너 감독은 현재 전북 현대를 지휘하고 있는 거스 포옛 감독과 이 이사가 대면으로 만난 유이하게 만난 해외 감독 후보자였다. 바그너 감독은 한국 국가대표팀 지휘봉에 굉장한 열의를 보였다. 한국 대표팀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자료까지 직접 준비했지만 대한축구협회에서 정한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국과 인연이 닿지 않은 후 바그너는 미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절친 클롭이 있는 레드불 사단에 합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클롭은 레드불 글로벌 축구 총괄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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