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단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LG 트윈스 전천후 내야수 구본혁이 투구에 손을 맞는 부상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으나 일단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본혁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서 6번-유격수로 선발출전해 1-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SSG 선발 전영준의 초구에 맞았다.
전영준이 던진 141㎞의 직구가 몸쪽으로 흘렀고 하필 구본혁이 배트를 쥔 손쪽으로 날아갔다. 구본혁이 몸을 뒤로 빼며 피하려 했으나 공은 구본혁의 왼 손등을 강타했다.
구본혁은 곧바로 쓰러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급기야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와 상태가 심각해 보였다. 한달전인 5월 13일 키움전서 홍창기가 구급차에 실려 갔던 기억이 있기 때문.
다행히 구본혁은 잠시 후 일어났고 걸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하지만 더이상 뛸 수는 없었다. 곧바로 대주자 송찬의로 교체됐다.
구본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고, X-레이 검사에서 뼈에는 이상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구본혁은 수비에서 팀내 1~2위를 다투는 내야수로 2루수, 3루수, 유격수에서 모두 안정감있는 수비를 자랑한다. 올시즌 신민재 문보경 오지환이 부진이나 부상으로 빠질 때마다 그 자리를 메워왔다.
최근엔 문보경이 무릎 통증으로 수비가 힘들어지자 3루수로 나섰고, 오지환이 타격 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되고, 지난 9일 2군으로 내려가자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오지환이 아무리 빨라도 19일에야 1군에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구본혁이 만약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면 LG의 내야 수비에 견고함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 구본혁이 빠진 이후 이영빈이 유격수로 나섰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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