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삼성 라이온즈 철벽 불펜 김태훈이 올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김태훈은 이 홀드 기록으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홀드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삼성은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펼쳤다. 삼성이 KIA에 2대 1로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은 시즌 전적 36승1무30패. KIA는 시즌 전적 32승1무32패로 승패가 동률이 됐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양도근(유격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박승규(우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재성(포수)-심재훈(2루수)이 선발로 나섰다.
KIA는 이창진(좌익수)-박찬호(유격수)-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우익수)-황대인(1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2루수)-김호령(중견수)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불펜 투수 김태훈은 팀이 2대 1로 앞선 6회말 2사 1루에 마운드에 나섰다. 첫 타자 이창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박찬호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동점 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첫 타자 위즈덤 중견수 뜬볼, 최형우, 오선우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완벽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김태훈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올 시즌 10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김태훈이 마운드를 내려오자 최원태가 꽃다발을 건네며 김태훈을 축하했다. 김태훈과 최원태는 키움 시절 한솥밥을 먹던 선후배 사이다.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10홀드를 기록한 김태훈은 올 시즌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이상 홀드를 기록하며 불펜의 핵심 투수가 됐다.
6시즌 이상 10홀드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는 삼성 시절 권혁이다. 권혁은 2007시즌부터 2012시즌까지 6년 연속 10홀드 이상을 거뒀었다. 김태훈이 내년 시즌에도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한다면 KBO리그 최초의 선수가 된다.
김태훈이 7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자 동료들이 더그아웃 앞에 도열했다. 김태훈에게 꽃다발을 건넨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김태훈의 대기록을 축하했다.
강민호는 시원한 물세례까지 퍼부우며 대기록을 달성한 김태훈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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