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에 참패한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향한 가짜 뉴스까지 등장했다.
인도네시아의 안타라뉴스는 12일(한국시각) '클루이베르트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패배 후 감독직을 사임했다는 가짜 뉴스가 나왔다'라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10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10차전에서 0대6으로 대패했다.
중국전 승리로 이미 4위 자리를 확보하며 4차 예선에 진출해 월드컵 본선 희망을 살린 인도네시아지만, 이번 일본과의 경기 결과는 참혹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팰리스), 모리시타 료야(레지아 바르샤바), 마치노 슈토(홀슈타인 킬), 호소야 마오(가시와레이솔)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시종일관 경기에서 끌려다녔고, 중국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더 큰 실망감은 일본의 선수 명단에서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이번 6월 A매치에서 구보와 가마다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선수를 교체하며 전력 점검 차원의 명단을 구성했다. 아시아 예선에서는 1.8군 수준의 구성으로도 충분히 위력적임을 증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세팍볼라는 '인도네시아는 일본 2군에 완전히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90분 동안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인도네시아를 압박했고, 인도네시아는 압박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었다. 인도네시아의 무력함은 득점 기회 창출 부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표팀이 퀄리티가 좋고, 개인, 팀으로서 월드컵 본선 수준의 팀이라고 실감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유감이다. 이런 경험으로부터 나와 팀 모두 배울 필요가 있다. 이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일본을 존중하고 싶다"라며 패배를 승복했다.
패배 후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았던 신태용 감독과의 비교도 등장했다. 인도네시아 일부 언론은 신태용 감독 시절의 경기력이 더 뛰어났다고 평가하며 '클루이베르트는 공격과 수미 모두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클루이베르트 감독의 사임설까지 등장했다. 일부 인도네시아 팬들은 SNS를 통해 '클루이베르트가 일본전 참패 후 놀라운 발언을 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고, 이제 대표팀과 만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없다고 판단해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사임했고, 이제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한다'라며 클루이베르트의 사임설을 공유했다.
다만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안타라뉴스는 '소식에 따르면 클루이베르트의 사임에 대한 공식 성명은 나오지 않았다'라며 거짓 정보임을 명확히 했다.
인도네시아가 4차예선 진출로 월드컵 본선행 희망을 살렸음에도 클루이베르트를 향한 비판이 적지 않다. 비판을 극복하기 위해선 4차예선에서 클루이베르트호가 결과로서 증명하는 방법 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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