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은 앞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떨어지면 매우 곤란해질 수 있다.
축구 콘텐츠 매체 풋볼랭킹은 12일(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며 월드컵 조추첨을 앞두고 포트 배정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전망했다.
포트 배정이란 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하기 전 각 나라를 FIFA 랭킹 별로 분류하는 작업을 말한다. 개최국을 제외한 각 나라들은 FIFA 랭킹에 따라서 포트1부터 포트4 안에 포함된다. 각 포트에서 한 나라씩 선별돼 월드컵 조편성이 이뤄진다.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 48개국이 정해지지 않아 정확한 전망은 불가능하지만 이번 예측에서 알 수 있는 건 한국의 포트3 하락 가능성이었다. 풋볼랭킹의 예측대로라면 한국은 포트2에 자리하지만 포트2에서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포트2 자리를 어떻게든 사수해야 한다. 만약 포트3으로 추락할 경우,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난이도는 확률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포트1, 2에 속하는 나라를 무조건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예측된 포트2만 봐도 크로아티아, 모로코,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세네갈, 덴마크, 오스트리아로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이 강한 나라들뿐이다.
현재 FIFA 랭킹 23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높지만 월드컵 진출이 위기인 나라는 이탈리아밖에 보이지 않는다. 예상대로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나라들과 개최국이 차례대로 포트에 배치된다면 포트2의 커트라인은 FIFA 랭킹 24위일 것이다. 현재 FIFA 랭킹 30위인 캐나다가 개최국 자격으로 포트1에 배정되기 때문이다. 즉 한국은 어떻게든 24위 안에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로 지금의 순위를 어떻게든 사수해야 한다.
문제는 23~24위권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는 점이다. 6월 A매치 결과를 반영한 FIFA 랭킹 점수를 보면 한국은 1587.08점이다. 24위인 호주가 1578.63점, 25위인 에콰도르가 1570.68점으로 한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월드컵 조추점이 오는 12월에 예정됐기에 한국은 9~11월 A매치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지금의 순위를 사수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9월에는 FIFA 랭킹 16위 미국, 17위인 멕시코를 만나며 10월에는 48위 파라과이와 대결을 앞두고 있다.
10월 A매치 1경기과 11월 일정이 다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오는 9월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하면 23위 사수가 어려울 수도 있다. 24위로 추락하게 될 경우, 10월부터의 일정이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이다. 월드컵 조편성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한국은 다가오는 9월 A매치 원정에 만반의 준비를 다해야 한다.
김대식 기자r 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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