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기면 1위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두 LG 트윈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추격자' 한화 이글스의 분위기는 어떨까.
14일 현재 1위 LG와 2위 한화는 불과 0.5경기 차이다. LG가 40승 1무 26패, 한화가 40승 27패다.
13일부터 15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3연전 빅뱅이 예정됐지만 일단 1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최근 10경기 LG가 5승 5패로 주춤했지만 한화 또한 6승 4패로 확 치고나가지 못했다. 눈앞에 있는 LG가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이번 맞대결이 절호의 '뒤집기' 찬스다.
한화 이원석은 "(순위 싸움에 대해서)이야기는 나오는데 그렇게 부담을 주는 분위기는 아니다. 승패는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그냥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다. 그래서 막 크게 신경을 쓰는 것 같지는 않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당연히 잡고 싶다"고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간판타자 노시환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노시환은 주중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뒤 "LG 이겼나요?"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노시환은 "LG와 3연전이 일단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또 중요할 것 같다. 시즌 거의 반을 달려왔다.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 이번 시리즈는 확실하게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해야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비교적 신중했다. 김경문 감독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표현은 너무 시기상조라고 겸손한 입장을 유지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제 6월이다. 지금 해봐야 5위 6위랑 승차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건 아니다"라면서도 "그냥 좋은 경기 펼치겠다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LG와 한화 모두 내심 13일 우천 취소를 반겼을 것으로 보인다.
LG는 손주영, 한화는 류현진이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3연전 중 한 경기는 대체선발이 나와야 했다. 비가 내린 덕분에 선발 고민이 사라진 것이다.
LG는 임찬규-송승기, 한화는 폰세-문동주로 격돌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LG가 5승 3패로 우위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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