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벌써 100안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6월 들어 안타 페이스를 더욱 빠르게 끌어올린 빅터 레이예스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의 방망이가 무척 뜨겁다. 레이예스는 6월들어 치른 10경기에서 39타수 21안타 타율 5할3푼8리를 기록 중이다. 지난 3~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무려 9개의 안타를 때려낸 레이예스는 최근 10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개막 후 가장 좋은 페이스다. 개막 초반 1할대 타율로 잠깐 부진하기도 했던 레이예스는 4월들어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달궜다. 4월 월간 타율은 3할6푼1리. 한달간 35개의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는 5월 월간 타율 3할1푼으로 3할대 타율을 유지하면서 35안타를 추가했다. 이 페이스가 6월들어 더욱 가파르다. 아직 한달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21개나 더했다. 6월 시작때 3할1푼3리였던 시즌 타율도 3할4푼6리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리그 최다 안타 부문 압도적 1위다. 벌써 97안타. 100안타까지 3개만 남았다. 레이예스가 가장 빠른 속도다. 최다 안타 2위 디아즈(삼성)와 문현빈(한화)이 77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 레이예스와는 20개나 차이가 난다. 나머지 경쟁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레이예스는 시즌 타율에서도 김성윤(삼성, 0.358)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타점까지 56타점으로 리그 2위다. 놀라운 성적이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144경기 전 경기를 뛰면서 202안타를 달성해 KBO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서건창이 2014년 달성했던 KBO최초의 200안타 돌파이자, 종전 신기록이었던 201안타에서 1개를 더 쳤다.
올해는 자신이 달성한 기록을 또 깰 가능성도 있다. 레이예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경기 출장 중이다. 잔부상이 없는 건강한 몸을 가졌다는 뜻이다. 68경기에서 97안타를 기록 중인 그의 성적을 단순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롯데가 144경기를 마쳤을때 205안타까지도 달성할 수 있는 페이스다.
신기록 보유자이자 안타 메이커로서 레이예스의 존재감이 놀랍다. 롯데는 현재 나승엽, 윤동희 등 주축 타자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고민이 깊은 상황이다. 하지만 레이예스의 존재감이 있기에 다시 상위권에서 버틸 힘을 축적하고 있다. '효자 중의 효자' 외국인 선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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