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J리그 득점왕까지 경험한 선수가 처참히 몰락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14일(한국시각) 'J리그 득점왕이었던 조가 양육비 미지급으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뛰며 득점왕도 차지했던 조는 양육비 미지급으로 상파울루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는 혼외자 포함 8명의 아이가 있다. 조의 변호사는 경제 상황으로 인해 양육비를 지불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조는 술에 빠져 가정에 불화도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후 경기력도 급격하게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코린치아스 유스 출신의 조는 CSKA 모스크바,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 갈라타사라이 등 유럽 주요 구단에서 뛰며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였다. 이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로 이적해 브라질 무대에 복귀했던 조는 장쑤 쑤닝을 거쳐 나고야 그램퍼스에 입단해 아시아 무대에서도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나고야에서 조는 첫 시즌 24골을 기록해 J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여러 팀을 거친 조는 2023년 현역 은퇴 선언을 했었으나 2024년 1월 아마조나스로 입단하며 다시 프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경쟁이 바늘구멍 수준인 브라질 대표팀에도 합류한 전적이 있는 선수다. 그는 둥가 감독의 선택을 받아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에 데뷔한 바 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명단에도 포함되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도 출전해 3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최근 조의 상황은 과거의 영광은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아마조나스에서 3골에 그치며 팀을 떠난 그는 이타비리투에 입단했지만, 여전히 득점 없이 활약이 미미하다. 이런 상황에서 양육비 미지급 문제로 체포당하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 J리그 득점왕 시절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운 충격적인 몰락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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