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에게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낸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번에는 손흥민의 작별 인사까지 트집을 잡았다.
영국의 TBR풋볼은 14일(한국시각) '레드냅은 토마스 프랭크가 해도된다면 토트넘 선수들이 어떻게 할지를 이미 예측했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포스테코글루 경질에 대해 토트넘 선수들은 불만을 표했다.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쏟아졌지만, 레드냅은 그런 말을 믿지 않는 듯했다. 레드냅은 선수들이 물러나는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지만, 막상 중요할 때는 노력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프랭크 감독이 경질돼도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최근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 감독을 새롭게 선임했다. 새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토트넘이지만, 토트넘 선수단은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포스테코글루의 공로를 잊지 않았고, 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페드로 포로, 미키 판더펜 등이 포스테코글루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고, 주장 손흥민 또한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개인 SNS를 통해 '당신은 우리 선수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당신만의 방식으로 이를 해냈고, 이는 수십 년 만에 최고의 밤을 선사했다. 우린 이 기억을 평생 간직할 것이다. 내게 주장 완장도 채웠다. 내 커리어 중 가장 큰 영광중 하나였다. 당신의 리더십을 가까이서 배우는 것은 정말 대단한 특권이었다. 당신 덕분에 더 나은 선수와 사람이 될 수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당신은 토트넘의 영원한 전설이다. 고맙다'라고 했다.
하지만 레드냅은 손흥민의 이와 같은 행동이 전부 연기라고 주장했다. 레드냅은 "감독님이 정말 좋다고 말하면서 왜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4위로 시즌을 마치지 않았을까? 그냥 같은 소리다. 사람들은 모두 나온 후에는 감독이 훌륭하다고 말한다. 새 감독도 훌륭할 것이고, 그가 떠나면 안타깝다고 한다. 그들이 하는 말을 다 귀 기울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TBR풋볼은 '레드냅은 이런 감독의 발산이 대부분 연기라고 생각했다. 손흥민 또한 비슷한 메시지를 감독들에게 보낸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후와 이번 포스테코글루 경질 후에도 비슷한 메시지를 게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때도 그렇다. 이는 토트넘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패턴이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레드냅의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된 사실로 보인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팀에 헌신한 감독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것이며, 감독들이 팀을 맡았을 당시에 태업이나, 여러 태도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다. 팀을 위해 헌신했다. 활약과 함께 그간 리그 상위권 성적에 꾸준히 도전했었다. 레드냅의 주장은 사실상 토트넘 선수단을 향한 맹목적인 비난에 가까웠다.
한편 레드냅이 손흥민에 대해 비판 의견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4~2025시즌 도중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내게 인상을 준 적이 없다"라며 손흥민의 주장 완장 자격을 의심하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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