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신임감독 체제에서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은 '임대생' 마티스 텔(20)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츠 방송 '스카이스포츠',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 등은 14일(현지시각)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텔의 완전영입에 관해 합의를 끝마쳤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적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양 구단이 합의를 끝마쳤다. 텔은 프랭크 감독이 이끌 토트넘에 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텔을 임대로 데려올 때 들인 임대료 1000만유로(약 157억원)에 더해 완전영입 비용 3500만유로(약 550억원)를 추가로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잠재적 보너스도 1000만유로가 추가된다. 텔 영입에 총 5500만유로(약 860억원)를 투자한 셈.
임대 계약서에 적시된 완전영입 옵션은 5500만유로였지만, 재협상을 거쳐 금액을 소폭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텔은 지난시즌 후반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19경기에 출전해 단 3골에 그치며 기대를 밑돌았다. 토트넘이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무관을 끊었으나, 텔의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텔이 손흥민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듯, 거액을 투자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랑케 등을 거액에 영입해온 기조와는 사뭇 다르다.
'프랑스 테크니션' 라얀 셰르키를 영입한 맨시티, '독일 플레이메이커'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임박한 리버풀과는 다른 행보이기도 하다. 텔은 토트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줄 선수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2021년 스타드렌에서 프로데뷔한 텔은 2023~2024시즌 뮌헨에서 컵대회 포함 10골을 넣은 것이 '커리어 하이'다.
토트넘은 '프랭크 제자'인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와도 연결되고 있다. 여러모로 캡틴 손흥민 이후의 시대를 염두에 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어느덧 서른 셋인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 힐랄 등 사우디아라비아 클럽과 링크가 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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