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스크맨' 빅터 오시멘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지난 여름, 나폴리와의 불화로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난 오시멘은 40경기에서 무려 36골을 폭발시키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그 실력 그대로였다. 나폴리에 이어 갈라타사라이에서도 놀라운 득점력을 보인 오시멘을 향해 유벤투스, 첼시, 맨유 등이 관심을 보였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을 알 힐랄이었다. 클럽월드컵을 준비하는 알 힐랄은 특급 공격수를 찾았고, 오시멘을 찍었다. 당초 브루노 페르난데스, 테오 에르난데스 등의 영입을 노렸던 알 힐랄은 이들 영입에 실패하자, 오시멘으로 올인했다.
이적료 헙상까지 마무리했다. 유럽이적시장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 힐랄은 나폴리가 원하는 바이아웃 금액 7500만유로를 모두 내기로 했다. 당초 알 힐랄은 6500만유로, 7000만유로를 제시했지만, 클럽월드컵 전 오시멘 영입을 확정짓기 위해 통 큰 투자를 하기로 했다.
남은 것은 오시멘의 결심이었다. 로마노는 '알 힐랄이 오시멘의 메디컬 테스트 일정을 예약했다. 결정은 선수에게 달렸다'고 했다. 알 힐랄은 오시멘에게 3년간 1억2000만유로라는 엄청난 연봉을 제안했다. 이적은 시간 문제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오시멘이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오시멘은 현재 갈라타사라이의 구애를 받고 있다. 로마노는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을 다시 데려오는 것을 꿈꾸고 있지만, 논의는 막혀 있다"고 했다. 알 힐랄도 포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합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알 힐랄은 계속해서 오시멘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로마노는 "1200만유로의 연봉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오시멘에 대한 접근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다. 오시멘이 EPL로 가기 위해서는 연봉을 깎아야 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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