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야심차게 영입한 아르헨티나 특급 초신성의 과거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14일(현지시각) 스포츠방송 '비인 스포츠'는 프랑코 마스탄투오노의 인종차별 의혹이 제기된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상에서 유포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에서 마스탄투오노는 브라질 U-20팀과의 남미선수권대회 경기를 마치고 브라질 공격수 이고르 세로테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남미선수권대회 1라운드 조별리그 1차전 경기로 추정된다. 이날 아르헨티나가 6대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선 브라질이 총 승점 13점으로 10점을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산 13회 우승을 차지했다.
영상 자막에는 마스탄투오노가 '넌 여섯개를 먹었어, Negro(흑인 비하 표현)'라고 말했다고 적혀있다. 여섯개는 6골을 의미하는 걸로 보인다. '비인스포츠'는 마스탄투오노가 'Negro'라고 했는지, '무에르토'(Muetro·망자)라고 했는지 의견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상에선 아르헨티나의 미드필더 마스탄투오노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다수를 이룬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비인스포츠'는 '마스탄투오노는 스페인 명문 클럽으로 이적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라며 '이번 사건이 조사에 돌입해 혐의가 확정되면, 레알 마드리드의 공식 입장을 내놓으라는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아직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남미축구연맹, 브라질 축구협회는 공식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까진 온라인상에서 많은 팬이 적절한 징계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동시에 어린 선수에 대한 공개 비난에 앞서 사실 확인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중립'을 강조하는 팬도 있다.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라테 소속인 마스탄투오노는 총 이적료 6320만유로(약 995억원)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 플라테 회장 호르헤 브리토는 레알이 기본이적료 4500만유로(약 710억원)를 3차례에 걸쳐 분할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리토 회장은 또 협상 과정에서 마스탄투오노를 연말까지 팀에 남겨놓을 계획이었지만, 레알 구단이 "지금 아니면 안 된다"라고 강경 입장을 표명해 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마스탄투오노는 리버 플라테 소속으로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이후 18세 생일을 맞이하는 8월14일쯤 사비 알론소 신임감독이 이끄는 레알에 합류할 예정이다.
메시의 뒤를 잇는 아르헨티나의 천재과 플레이메이커인 마스탄투오노는 2024년 리버 플라테 성인 팀에 합류해 올 시즌 컵대회 포함 20경기에 출전 7골을 폭발했다.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 핵심으로 활약한 마스탄투오노는 지난 5일 칠레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에서 A매치 데뷔했다. 17세296일의 나이로 아르헨티나 A대표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새로 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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