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토종 에이스' 곽빈이 부활했다.
두산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곽빈이 7⅔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다. 마무리 김택연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졌다. 두산은 투수 2명으로 경기를 끝냈다. 곽빈은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1승 2패).
곽빈은 개막 직전 내복사근을 다쳤다. 지난 3일 KIA전에 1군 복귀했다. 3이닝 3실점 패전이었다. 8일 롯데전도 5이닝 2실점 잘 던졌지만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이었다. 경기 전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오늘로서 곽빈의 투구수 제한이 풀렸다"며 활약을 기대했다. 곽빈은 94개로 8회 2사까지 버텨주며 조성환 대행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4회말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명진이 투지 넘치는 주루플레이를 보여줬다. 오명진의 강습 타구가 1루수를 맞고 2루수 방향으로 굴절됐다. 2루수도 이 공을 흘렸다. 오명진은 이 틈을 파고들어 2루까지 도전했다. 양의지가 깊숙한 중견수 뜬공을 쳤다. 오명진이 리터치,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에서 김재환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김재환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케이브가 1루 땅볼 진루타를 쳤다. 2사 3루에서 키움 수비 실책이 나왔다. 김기연의 땅볼 타구를 3루수 송성문이 빠뜨렸다. 김재환까지 득점하면서 두산이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5회말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정수빈은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진 틈을 타 3루까지 갔다. 오명진이 2루 땅볼로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1사 1루에서 임지열이 2점 홈런을 폭발했다. 임지열은 곽빈의 커브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곽빈은 6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71개에 불과했다. 곽빈은 7회초도 공 9개로 정리했다. 8회초에도 등판했다.
곽빈은 8회초 선두타자 어준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홈런을 내줬던 임지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오선진과 7구 승부 끝에 2루 땅볼을 이끌어냈다. 임지열을 2루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8이닝까지 아웃카운트가 1개 남았다. 곽빈의 투구수는 94개였다.
두산 벤치는 여기에서 마무리 김택연을 한 템포 빠르게 투입했다. 김택연은 이주형에게 볼넷을 준 뒤 스톤 개랫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택연은 9회에도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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