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김나영-유한나조(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가 올 시즌 두 번째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나영(세계 61위)-유한나(세계 264위)조는 15일(한국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피예 제인 산단스키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WTT컨덴더 스코피예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 신예 에이스조' 오도 사스키(세계 8위)-요코이 사쿠라(세계 29위)조를 게임스코어 3대1로 꺾고 우승했다.
1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1-13으로 내줬지만 2게임을 11-9로 가져오며 균형을 맞췄고 3게임을 11-1로 압도하며 승기를 잡은 후 4게임을 11-7로 마무리했다.
김나영-유한나조는 8강에서 일본 아카에 가호-다케야 미스주조를 3대0(11-5, 11-4, 11-5)으로 완파한 후 4강에서 중국 종게만-쉬순야오조를 듀스 접전끝에 3대1(11-5, 11-13, 12-10, 11-6)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빠른 움직임과 공격적인 플레이, 완벽한 호흡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카타르 도하세계선수권에서 신유빈과 여자복식 동메달을 합작한 '왼손 에이스' 유한나는 WTT 시리즈엔 '한솥밥 동료' 김나영과 함께 나섰다. 유한나와 김나영은 세 살 차 입단 동기다. 유한나는 문산 수억고 졸업 직후 2021년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단했고 호수돈여중 출신 김나영이 고교 진학 대신 실업행 직행을 택하며 동기가 됐다. 2021년부터 함께 손발을 맞추며 국내 대회 복식을 석권해왔고, 국제무대에선 지난 4월 WTT컨텐더 타이위안에서 첫 우승을 합작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왼손 에이스' 유한나는 신유빈, 김나영과 함께 잇달아 포디움에 오르며 복식 스페셜리스트의 진가를 증명했다. 남녀복식, 혼성단체전 종목 금메달이 신설된 LA올림픽을 앞두고 여자복식에서의 강세는 고무적이다.
우승 벤치를 지킨 전혜경 포스코인터내셔널 감독은 "유한나 선수의 세계선수권 복식 동메달 획득 이후 국내를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선수단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망이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이계인 사장님을 비롯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포스코인터내셔널 프런트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 굵직한 국제무대에서 성원에 보답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나영-유한나조는 17일부터 시작되는 WTT스타컨텐더 류블랴나(슬로베니아), 24일부터 시작되는 WTT컨텐더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세계선수권 동메달 파트너' 유한나 대신 최효주(한국마사회)와 함께 여자복식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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