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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치매투병' ♥옥경이·아들 이루와 가족 사진 "영원히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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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태진아가 아내, 아들과 찍은 행복한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16일 "우리 가족 영원히 행복해요. 응원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태진아는 아내 이옥형 씨, 아들 이루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단란한 가족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9일에도 태진아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 이옥형 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특히 태진아는 치매 투병 중인 아내의 상태에 대해 "옥경이 건강하게 잘 있어요"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태진아는 지난 3월 2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아내 이옥형 씨의 상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그는 "내가 지극정성으로 병간호를 해주니까 좋은 건 치매가 진행되다가 탁 끊겼다. 진전이 안 된다"면서 "최근에는 나보고 '여보, 아빠'라고 한다. 내가 '여보' 소리 듣고 '아 이 사람이 기억력이 돌아오고 있구나'하며 끌어안고 울었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태진아는 1981년 이옥형 씨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차남 이루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아내 이옥형 씨는 6년 여 째 치매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