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과 특급 호흡을 자랑하며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함께 들어올린 제임스 매디슨(토트넘)이 5만분의 1을 뚫는 겹경사를 맞았다.
매디슨은 1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휴가를 즐기는 가족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따뜻한 소식을 전했다. 모델 아내인 케네디 알렉사의 두 번째 쌍둥이 임신 소식을 공개했다.
둘은 2020년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이듬해 첫째인 아들 레오를 얻었다. 매디슨은 2023년 여름 레스터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토트넘에 합류한 지 며칠 만에 쌍둥이 출산 소식을 알렸다. 델릴라와 로마가 세상에 나왔다.
그리고 놀랍게도 두 번째 쌍둥이 임신 소식을 발표했다. 영국의 '더선'은 '그 확률은 무려 5만분의 1'이라고 전했고, 팬들은 물론 동료들의 축하도 쏟아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 알렉사는 임신으로 인해 배가 부른 모습이었다. 아내, 세 자녀와 함께 포즈를 취한 매디슨은 초음파 사진을 갖고 있었다. 매디슨은 해변가 모래사장에 '또 쌍둥이', '매디슨 쌍둥이, 파트 2'라고 적었다.
매디슨은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자마자 부주장에 선임돼 손흥민괴 '리더 그룹'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그는 두 시즌동안 75경기에 나서 16골-19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31경기에서 9골-7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아쉬움은 있다. 그는 지난 4월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몸을 던지는 투혼으로 토트넘의 4강 진출로 이끌었다. 프랑크푸르트 수문장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결승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뇌출혈 위험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끝이 아니었다. 매디슨은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4강 1차전에서 무릎을 다쳐, 조기에 시즌을 접었다. 그는 맨유와의 결승전에 결장했지만 현장을 지켰다.
손흥민은 17년 만의 토트넘 우승 가뭄을 털어낸 후 매디슨을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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