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화력시범을 보이며 두산 베어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삼성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2대1로 대승했다. 22안타를 몰아치며 타선이 무섭게 타올랐다.
선발투수 원태인이 7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원태인은 투구수 단 76개로 7이닝을 정리했다. 안타 4개를 내주며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낚았다. 효율적인 투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원태인은 시즌 6승(2패)을 신고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68에서 2.44로 낮췄다.
타선은 김영웅을 제외한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김성윤(4타수 2안타) 구자욱(6타수 4안타 3타점) 디아즈(6타수 3안타 3타점) 강민호(5타수 3안타 3타점) 이재현(5타수 2안타) 류지혁(3타수 3안타) 박승규(4타수 3안타 2타점)가 멀티히트 활약했다. 강민호는 KBO리그 역대 9번째 3600루타 고지를 점령했다.
두산 선발 콜어빈은 2⅔이닝 8실점 붕괴했다. 콜어빈은 시즌 7패(5승)을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5에서 4.86까지 치솟았다.
삼성은 3회까지 무려 8점을 뽑았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4회부터 주전 양의지 케이브 정수빈을 차례로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삼성은 1회말 1사 1, 3루서 디아즈의 싹쓸이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와 강민호의 2점 홈런이 터졌다(시즌 4호).
6-0으로 앞선 삼성은 3회말 2점을 추가했다. 8-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박승규가 우월 솔로 홈런을 폭발했다(시즌 1호). 박승규는 2021년 9월 2일 광주 KIA전 이후 1384일 만에 홈런 맛을 봤다. 2사 후 구자욱 디아즈가 연속 안타를 치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콜어빈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2사 1, 2루에서 강민호가 좌전안타를 때려 1점을 더했다.
삼성은 4회와 6회말에 1점씩 보탰다. 7회말에는 디아즈가 솔로 홈런으로 시즌 25호 아치를 그렸다. 8회말에도 1점을 더했다. 두산은 8회초 임종성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12-1로 크게 앞선 9회초에는 오승환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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