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삼성 라이온즈 '황태자' 원태인이 경기 도중 옆구리를 부여잡아 여러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원태인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 역투했다. 삼성은 12대1로 크게 이겼다.
원태인은 투구수 단 76개로 7이닝을 정리했다. 안타 4개를 내주며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낚았다. 효율적인 투구로 두산 타선을 봉쇄했다. 원태인은 시즌 6승(2패)을 신고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2.68에서 2.44로 낮췄다.
하지만 내야땅볼 수비 도중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가다가 옆구리에 이상을 호소했다. 최근 KBO리그에 내복사근이나 햄스트링 부상이 마치 전염병처럼 퍼져 민감한 시점이다. 더구나 원태인은 삼성에 없어서는 안 될 1선발.
경기 후 원태인은 "공이 조금 밑으로 와가지고 잡으려고 하다가 근육이 살짝 올라온 것 같았다. 잠시 쉬니까 이제 또 다행히 잘 내려갔다. 별 탈 없이 잘 마무리 했다. 지금은 전혀 이상이 없다"며 안심시켰다.
원태인은 "복귀전에서 많은 이닝 최소 실점이 목표였다. 그걸 달성하고 또 승리도 챙겨서 기분이 좋다. (강)민호 형의 리드가 너무 좋기 때문에 민호 형이 주자 나갔을 때 타자 반응을 정말 잘 캐치해 주신다. 저도 민호 형이 내신 코스에 최대한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다 보니까 좋은 투구가 유지되고 있다"며 강민호에게 공을 돌렸다.
대구=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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