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미국)=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주드 벨링엄(22·레알 마드리드)의 친동생인 2005년생 조브 벨링엄이 첫 선을 보였다.
형의 전 소속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둥지를 튼 벨링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루미넨시(브라질)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14분 파스칼 크로스 대신 교체 출전했다.
도르트문트 데뷔전이었지만 무난한 경기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벨링엄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을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시킨 후 도르트문트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약 3100만파운드(약 570억원)였다. 기본 이적료 2690만파운드에 활약에 따른 420만파운드의 옵션이 포함됐다. 선덜랜드는 15%의 '셀-온' 조항도 계약서에 반영시켰다.
벨링엄은 선덜랜드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2016년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도르트문트의 두 번째로 비싼 영입이이었다. 벨링엄은 챔피언십에서 가장 뛰어난 재능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2023년 여름 단 300만파운드(약 55억원)에 버밍엄 시티에서 선덜랜드로 둥지를 옮겼다.
잠재력이 폭발했다. 벨리엄은 챔피언십의 첫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했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24~2025시즌에는 43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렸다. 형은 공격수인데 비해 벨링엄은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 가족과 인연이 깊다. 주드는 2020년 7월 버밍엄시티에서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옭겼다. 당시 17세였던 그의 이적료는 2500만파운드(약 460억원)였다. 동생보다는 적은 이적료였다.
하지만 주드는 도르트문트에서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그는 2023년 7월 도르트문트에서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약관의 나이에 영국 선수 최고 몸값을 경신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무려 1억1500만파운드(약 2120억원)였다.
벨링엄은 형 덕분에 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남다른 DNA가 매력이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다만 도르트문트 이적료는 형을 앞질렀다. 벨리엄은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가치를 인정받기를 원하고 있다.
울산 HD와 한 조인 두 팀은 득점없이 비겼다. 도르트문트의 볼 점유율이 54대46으로 높았지만 플루미넨시의 경기력이 더 매서웠다. 슈팅수는 14대8, 유효슈팅수는 5대4로 플루미넨시가 앞섰다.
도르트문트는 수문장 그레고르 코벨의 동물적인 선방이 빛을 발했다. 플루미넨시는 2차전에서 울산, 도르트문트는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맞닥뜨린다.
주드도 클럽 월드컵에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올랜도(미국)=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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