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순돌이' 이건주가 '프랑스인' 친동생과의 가슴 뭉클한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 전국 시청률은 3.0%(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3.3%까지 올랐다.
17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 이건철에게 가족사를 설명했다. 이건주는 18년 전 이건철이 한국에 찾아오면서 '프랑스인'으로 자란 친동생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당시 언어와 문화 차이로 오해를 겪었고, 연락이 끊겼다가 이번에 프랑스에서 재회하게 됐다. 18년 전에 대해 이건주는 "멋지고 떳떳한 형이 되고 싶었는데 해줄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했다. 연락을 못 하는 시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동생에게 사과했지만, 이건철은 "나는 형을 원망하지 않아"라며 다독였다.
또 자신이 왜 입양되었는지 궁금해하는 이건철에게 이건주는 당시 가족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건주의 할머니는 홀로 삼 남매를 키우던 중, 아들(이건주의 아버지)에게 이건주가 생기면서 손주까지 함께 키우게 됐다. 이건주의 아버지가 제대를 앞뒀을 즈음 이건주의 친모는 이건철을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두 형제의 부모님은 이미 이혼한 상태였다. 결국 친모는 이건철을 이건주의 할머니 집에 두고 떠났다. 청소년이었던 두 고모가 일하는 할머니를 대신해 이건주와 이건철을 돌봤지만, 둘을 같이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 할머니는 이건철의 해외 입양을 결정했던 것이었다. 이건주는 "할머니가 우리를 같이 못 키운 걸 평생 미안해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건철은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면 둘 다 입양 보냈을 텐데, 왜 한 명만 입양 보낸 거였는지 이해가 안 된다. 나만 입양 보내졌다는 건 큰 상처였다"며 40여 년간 상처가 되었던 질문의 답을 구했다. 동생의 상처였다는 말에 눈물이 터진 이건주는 쉬이 말을 잇지 못했고,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남게 된 건데…그래서 건철이한테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건철은 "돌이켜보면 난 좋은 양부모님 아래서 부족함 없이 컸는데, 형은 못 누렸을 수도 있다. 혼자 힘들었을 것 같다"며 오히려 형을 위로했다. 40여 년 만에 알게 된 진심에 이건주와 이건철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느꼈고,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형제 사이로 한 걸음을 내디뎠다. 또 이건주는 이건철의 아들 '루카'와 만나 '조카 바보' 면모를 자랑했다. 5살 때 마지막으로 봤던 조카가 성인이 된 모습을 보자 이건주는 눈물을 또 쏟아냈고, 이것저것 조카에게 선물을 건넸다. 이건주는 "고모들이 나에게 뭐 사줄 때 이런 기분인가 보다"라며 꿈만 같았던 동생, 조카와 함께한 데이트에 행복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건주는 친동생 이건철을 부족함 없이 키워준 양부모님을 만나러 프랑스의 한 시골 마을로 향했다. 18년 전에도 이곳에 방문한 적 있었던 이건주는 여전한 양부모님의 모습에 반가워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건주는 "동생이 어떤 모습으로 프랑스에 왔는지 궁금하다"며 자신이 모르는 동생의 입양기를 궁금해했다. 그러자 이건철의 양부모님은 한국의 입양센터에 있을 때 사진부터 유년 시절 사진들까지, 하나하나에 일기처럼 메모를 기록해 둔 앨범을 보여줬다. 동생의 사진들을 본 이건주는 "건철이가 누구보다 행복하고 예쁨 많이 받고 컸겠구나 싶어서 너무 감사했다"며 감동했다. 또 사진 속 자신과 너무나도 닮아 있는 이건철의 모습에 왈칵 눈물을 쏟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함께 있으며, 서로 따로 보냈던 각자의 시간을 들여다본 두 사람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단단한 가족이 됐다. 이건철은 "예전에는 내가 혼자가 아니어도 외롭게 느꼈는데, 이젠 형이 있어서 더 이상 외롭지 않다. 사랑해 형!"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건주는 "내 동생이 내 삶에 완벽하게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프랑스에 내 가족이 생겼다"며 가족이 채워진 여정을 되돌아봤다. 이건주는 동생 이건철과 함께 미래를 바라보며, 새로 채워갈 이야기에 대한 기대로 가족을 찾는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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