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해임은 감정적으로 어려웠지만 토트넘을 위해 올바른 결정이었다."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유로파리그 우승 직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랭크 전 브랜드포드 감독을 영입한 이유를 팬들에게 뒤늦게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프랭크 신임 감독 영입이 잇달아 발표됐지만 이를 최종 결정한 레비 회장의 입장 발표가 지연되며 팬들의 의문과 불만이 증폭됐다. 당시 토트넘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클럽의 이익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일치되게 내렸다"고 짧게 언급했다.
레비 회장과 토트넘 신임 CEO 비나이 벤카테샬람이 이후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고, 토트넘 구단이 지난 7일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열흘여 만인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 인터뷰를 업로드했다. '대니얼 레비 회장과 최근 임명된 비나이 벤카테샴 CEO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내려진 주요 축구 관련 결정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향후 우선순위를 논의하며, 미래에 대한 명확한 포부를 밝혔다'는 설명을 붙였다.
이 영상에서 레비 회장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앤지 감독을 임명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첫 시즌에 우리는 5위를 기록했고, 두 번째 시즌에는 유로파 리그 트로피를 획득해 기뻤지만, 모든 대회에서 경쟁해야 하며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감독 경질의 이유를 에둘러 전했다. "저는 그와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저는 그에게 '당신은 항상 우리 역사의 일부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와 그의 가족은 토트넘에서 언제든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레비 회장은 "이 결정은 집단적인 결정이었으며, 제 개인적인 결정이 아니었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함께 결정한다. 감정적으로는 어려웠지만, 클럽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감독이 오면 항상 새로운 시작이다. 그들은 항상 다른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지난 시즌 트로피를 획득한 성공을 바탕으로 팀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토마스에게서 눈에 띄는 점은 그가 분명히 매우 지능적이며, 훌륭한 소통자이며, 훌륭한 인간이라는 점"이라면서 "기술적 측면도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제게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그 세 가지 부분"이라고 말했다. 레비 회장은 유로파리그 우승보다 더 큰 꿈을 노래하며 영상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우리는 유로파 트로피를 획득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더 중요하다. 리그를 우승해야 한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고 싶다. 우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싶다. 우리는 우승하고 싶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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