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고종욱이 무려 1161일 만에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KIA는 18일 광주 KT 위즈전에 앞서 고종욱(좌익수)-박찬호(유격수)-오선우(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3루수)-한준수(포수)-황대인(1루수)-김규성(2루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고종욱은 지난 2022년 4월 1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년 만에 1번타자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최근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좌익수 이창진을 1번 타순에 고정하다 변화를 줬다. 고종욱은 올 시즌 6경기에서 9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창진이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후반에 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조절하면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고)종욱이를 먼저 쓰고, 창진이를 뒤에 쓰려 한다. 창진이는 손이 지금 약간 치는 게 불편하다고 해서 어제(17일)도 (최)원준이로 바꿔줬다. 다리도 몇 경기 연속으로 오랜만에 나가니까 조절하면서 당분간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 우완 에이스 소형준을 고려한 선택이다. 소형준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2패, 71⅔이닝,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고 있다. 소형준은 지난달 31일 수원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KIA는 고종욱, 오선우, 최형우, 한준수, 김규성, 최원준까지 좌타자 6명을 배치하며 소형준 공략을 준비한다.
KIA 선발투수는 좌완 윤영철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1승6패, 35이닝,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2군 재정비를 거친 뒤로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고, 지난 6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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