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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 안전성 향상 '다이내믹 스티어링' 시스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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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이 18일 안전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차세대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Volvo Dynamic Steering)' 시스템을 공개했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 시스템은 차량의 전륜 타이어에 갑작스러운 펑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즉시 감지하고, 도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자동으로 조향을 보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펑크로 인한 급격한 공기압 손실로 발생할 수 있는 측면에 가해지는 힘을 줄여주고, 저속 주행 시 조향에 필요한 힘을 최대 75%까지 줄여 장시간 운전하는 트럭 운전자의 신체 부담과 피로도 효과적으로 완화시킨다.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은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세계 각지의 운전자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 개선되어 왔다.

안나 리게 베를링(Anna Wrige Berling) 볼보트럭 교통 안전 담당 이사는 "타이어에 펑크가 날 경우 트럭이 순간적으로 한쪽으로 쏠릴 수 있는데, 이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신기술 운전자와 주변 도로 이용자 모두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제공함으로써, 역대 최고의 다이내믹 스티어링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전륜 타이어가 터질 경우, 초기 폭발과 공기 누출로 인해 앞바퀴가 틀어지고 차량이 기울어지며 주행 경로를 벗어날 위험이 있다. 지원 시스템이 없다면 운전자가 즉시 조향을 제어해야 하지만, 통계적으로 볼 때 이러한 긴급 상황에서는 즉각적인 대응이 쉽지 않다.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 시스템은 트럭이 주행 경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운전자를 돕는다. 전륜 타이어의 펑크를 감지하면, 그로 인한 문제가 드러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더욱 신속하게 반응한다. 새로운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 시스템은 타이어 펑크를 포함한 여러 긴급 상황 뿐만 아니라, 운전자가 다양한 속도와 도로 조건에서 정밀한 방향 조정 및 안정적인 주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트럭 운전의 경우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진동에 노출된 채, 노면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스티어링 휠을 조정해야 한다. 이러한 반복적 행동은 운전자의 목, 등, 어깨 등 신체에 부담을 누적시키고 결국 만성적인 피로와 긴장 등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볼보 다이내믹 스티어링은 다양한 도로 상태에 맞춰 진동을 줄이고, 스티어링을 조정하여 운전자의 신체적 피로를 최소화한다. 볼보트럭은 "업그레이드된 차세대 시스템은 볼보의 FH, FH 에어로, FMX, FM 모델에 적용된다"며 "적용 시점은 국가 별로 상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