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골때녀' 원더우먼이 구척장신을 상대로 눈물의 승부차기 혈투 끝에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1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G리그 B조 원더우먼과 구척장신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원더우먼은 골키퍼 키썸이 손가락 골절로 전치 6주 진단을 받는 악재 속에서도 투혼을 불태웠다. 키썸은 "지고 온 다음날 개인 연습하다가 다쳤다"며 재활까지 두 달 이상 걸릴 거라 털어놨다.
조재진 감독은 새 골키퍼를 선발하기 위해 마시마, 우희준, 김소희를 테스트했고 빌드업 능력을 높이 평가해 마시마를 깜짝 골키퍼로 낙점했다. 이에 대해 "캐칭이 안정적인 선수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초반 선제골은 구척장신의 몫이었다. 허경희의 침투와 차서린의 마무리로 전반 10분 만에 1대 0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VAR 끝에 취소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원더우먼은 후반 종료 직전 우희준이 속공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이때부터 마시마의 신들린 선방이 빛을 발했다. 구척장신의 김진경과 허경희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낸 마시마는 골도 막고 분위기도 바꾸며 팀을 구해냈다.
결국 원더우먼은 승부차기 전원 성공이라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하며 5.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경기 후 구척장신의 주장 이현이와 허경희는 눈물을 쏟았고 허경희는 "오늘 패배는 전부 내 탓"이라며 자책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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