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30)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매각 협상에 돌입했다.
미국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9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가 플로리다의 본사를 둔 개발업자 패트릭 잘롭스키가 이끄는 그룹과 매각을 위한 독점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탬파베이 구단 또한 성명서를 통해 '잘롭스키와 빌 코스그로브, 켄 바비 등 탬파베이 투자자가 이끄는 그룹과 팀 매각 가능성에 대한 독점 논의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MLB닷컴은 '의향서는 팀 구매에 대한 최종 합의를 뜻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미국 매체 '스포티코'는 탬파베이 구단의 가치를 약 17억 달러(2조3403억원) 수준으로 바라봤다.
미국 칼라일그룹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은 지난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17억 2500만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탬파베이 구단주인 스튜 스턴버그는 2004년 초대 구단주인 빈스 나이몰리로부터 구단을 인수했다. 2008년 레빌 레이스에서 레이스로 이름을 바꿨고, 그해 승률 0.545를 기록하며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팀으로 향해가는 듯 했지만, 구장이 발목을 잡았다. 새로운 구장을 지으려고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기존 홈구장이었던 트로피카나필드와 2027년까지 구장 임대 계약을 한 뒤 2028년에는 새로운 야구장에서 경기를 하려고 했다. 새 구장 건설비용 13억달러도 책정됐고, 이 중 7억 달러와 초과분은 구단에서 책임지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 영향으로 돔구장인 트로피카나 필드 지붕이 뜯겨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복구 공사비만 5570만 달러. 탬파베이는 2025년시즌에는 대체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결국 지난 3월 스턴버그 구단주는 '신축구장 건립에 참여할 수 없다'는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현재 탬파베이는 양키스의 스프링캠프 훈련 구장인 조지 M 스타인브레너필드에서 홈경기를 하고 있다.
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탬파베이 구단은 '구단과 그룹 모두 협상 중에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추가 소식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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