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쓰러졌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렀다.
'에이스' 음바페의 이름은 없었다.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까지 진행한 상황이었다. 이탈 이유가 있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9일 '음바페가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급성 위장염을 앓고 있다. 다양한 검사와 치료를 위해 입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알론소 감독은 "음바페는 조금 나아졌지만 충분하지 않다. 훈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파추카(멕시코·23일)-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27일)와 연달아 격돌한다. 팀토크는 '위장염은 구토 혹은 설사를 유발하는 장내 감염이다. 음바페가 조별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음바페는 자타공인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다. 그는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8골을 넣었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보유한 구단 데뷔시즌 라리가 최다골 기록을 71년만에 경신했다. 디 스테파노는 1953~195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고 27골을 넣었다. 또한, 음바페는 올 시즌 총 53경기에서 40골을 넣었다. 이반 사모라노가 보유한 구단 데뷔시즌 최다골(컵대회 포함) 기록도 32년만에 경신했다. 사모라노는 1992~1993시즌 45경기에 출전해 37골을 기록했다. 음바페의 활약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웃지 못했다. 시즌 초 유럽슈퍼컵과 인터컨티넨털컵에서 우승한 게 전부다. 2020~2021시즌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리그, 코파 델 레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을 밟지 못했다. 결국 변화를 택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알론소 감독이 팀을 이끌게 됐다.
알론소 감독의 데뷔전, 공교롭게도 음바페가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4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41분 상대에게 페널티킥 득점을 허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2분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슛이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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