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필름 코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필름 코멘터리 영상에는 영화의 탄생 배경부터 연출 의도, 각색 과정까지 레전드 영화를 탄생시키기 위한 제작진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신화를 기록한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는 "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을 처음 접했을 때, 이 이야기를 실제로 구현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과 함께 이야기에 순식간에 매료되었다. 그는 "동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봐야 한다는 생각"에 영화화를 결정했다. 김병우 감독 역시 "능동적이고 참여형 이야기"라는 점에 매력을 느꼈고, "(영화 속) 인물과 관객들의 (마음이) 일치된 상태에서 관람할 수 있다면 극장용 영화가 잘 맞겠다"라는 생각으로 연출을 결심하게 되었다.
제작진은 '전지적 관객 시점'이 반영된 각색으로 영화적 재미와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원동연 대표는 "세계관, 캐릭터 그리고 작가님이 담고자 했던 메시지"를 지키는 범위 내에서 영화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선순위였다고 전했다. 김병우 감독은 "모든 에피소드가 다 재미있지만, 영화적으로 풀어낼 때 '이 이야기들을 어떻게 하나의 통일된 서사로 엮어낼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하며, 한 편의 영화로서 완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이야기를 설계하기 시작했다. 보편성과 특수성을 모두 갖춘 캐릭터로 판타지 세계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던 김병우 감독은 "각 캐릭터가 고유하게 지닌 스킬이나 배후성이 만약 배제된다면, 이 인물들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지점부터 고심하기 시작했다. 위기 상황에서 배후성 없이 캐릭터들이 할 수 있는 선택과 스토리가 부여된다면, 더 극적 긴장감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영화적 각색을 더해나갔다. 캐릭터들이 자신의 선택과 의지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함과 동시에 보다 현실과 맞닿아있는 긴장감을 형성하면서도 판타지 세계관의 기반은 유지하고자 했다. 무기 설정에 대해 "원작에서는 비슷한 무기를 든 그림들이 많아, 영화에서는 각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무기를 부여"했다며 캐릭터를 더 직관적으로 분명히 보여주고 관객들이 액션 신을 보다 풍성하게 느끼도록 시각적 디자인에도 소홀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제작진은 작품이 가진 메시지 역시 관객들의 마음에 진정성 있게 닿길 바랐다. 김병우 감독은 "제목은 '전지적 독자 시점'이지만 독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절대로 혼자 있지 않는다"라며 작품이 전하려는 메시지를 강조했고, 원동연 대표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통해서 불안과 위기 속에서도 '함께 할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어쩌면 내 바로 옆에 있다'라는 생각만 가져도 위로가 되지 않을까?"라며 작품의 의미를 진심으로 전했다. 수많은 스태프가 짙은 애정과 치열한 고민으로 만들어 나간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은 전에 본 적 없던 스펙터클하고 역동적인 서사와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 7월 23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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