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외국인 선발 2명과 왼손 선발 2명이 떨어지게 됐다.
비 덕분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고민이 해결됐다. 우천 취소, 부상 등으로 인해 꼬였던 로테이션이 다시 풀리게 된 것.
LG의 최근 선발 로테이션은 기묘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요니 치리노스-임찬규-송승기-손주영의 순서였다. 외국인 선발 2명이 붙어서 던지는데다 오른손 투수 3명, 왼손 투수 2명이 붙어서 던져 같은 유형의 투수들끼리 연달아 나오는 불리함을 갖고 있었던 것.
염 감독은 그래서 손주영과 임찬규에게 휴식을 주면서 돌아오는 시점에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바꾸려고 했다. 원래 이번주 로테이션은 에르난데스-치리노스-최채흥-불펜데이-송승기-에르난데스의 순서. 이후 손주영-치리노스-임찬규-송승기-에르난데스로 왼손 투수 2명과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떨어뜨릴 수 있었다.
에르난데스가 17일 NC전서 2회초 헤드샷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불펜 데이로 예정됐던 20일 두산전 선발로 나가게 됐는데 우천으로 취소가 됐다. 자연스럽게 에르난데스-송승기-치리노스-손주영-임찬규 순으로 로테이션이 짜여지게 됐다.
왼손 선발 2명을 오른손 선발 사이에 넣어 상대 팀에게 익숙해지지 않도록 한게 주목적. LG는 휴식을 준 손주영의 선발 등판이 밀리게 됐지만 1군 등록이 가능한 21일 1군에 올려 중간계투로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찬이 돌아와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고 장현식에 이어 이정용도 상무에서 제대했다. 다음주엔 함덕주의 1군 복귀도 예정돼 있어 불펜진은 올시즌 가장 좋은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선발진도 휴식을 주면서 다시 로테이션을 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마운드는 확실하게 업데이트가 된 상황.
최근 주춤하는 타선이 다지 올라선다면 충분히 1위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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