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에이스조'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남자복식에서 세계 1위 '르브렁 형제'를 꺾고 우승했다.
'세계 10위' 임종훈-안재현 조는 22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펠릭스-알렉스 르브렁 조(프랑스)를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준결승에서 홍콩 베테랑 웡춘팅과챈 볼드윈 조를 3대2로 꺾고 결승에 오른 임종훈-안재현 조는 '유럽 챔피언조'이자 세계 1위 '대세' 르브렁 형제 조를 상대로 한치도 밀리지 않았다. 평생 손발을 맞춰온 눈빛 호흡의 '르브렁 형제'를 상대로 눈을 뗄 수 없는 명품 경기가 진행됐다. 안재현의 단단한 리시브에 안재현의 묵직한 왼손 공격이 작렬했고 포어드라이브, 백드라이브는 물론 쇼트게임에서도 랠리에서도 스피드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1-2게임을 모두 11-9로 가져왔고, 마지막 3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마무리했다. 임종훈의 포어드라이브가 상대 테이블에 꽂히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WTT 해설자는 '세계 1위가 0대3으로 패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우승하는 데 걸린 시간은 25분이면 족했다.
펠릭스-알렉시스 르브렁 모두 이번 대회 남자단식 4강에 올라 있는 상황, 임종훈-안재현은 함께일 때 강했다. 지난해 10월 아스타나아시아선수권에서 32년 만에 복식 금메달을 합작했고, 올해 3월 WTT스타컨텐더 첸나이 우승에 이어 3개월 만에 또다시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파리올림픽, 도하세계선수권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 임종훈은 직전 대회 지난달 한솥밥 후배가 된 오준성과 남자복식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2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반박불가, 복식 최강 왼손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2028년 LA올림픽에 남녀 단체전 대신 남녀 복식, 혼성단체전 금메달이 추가된 만큼 대한민국의 복식 강세는 확실한 호재다. 향후 3년간 최고의 복식 조합을 어떻게 선발하고 어떻게 성장시켜나갈지가 한국탁구의 가장 중대한 과제다.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은 "유럽챔피언이자 도하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인 르브렁 형제를 결승에서 3대0으로 이긴 건 고무적인 결과"라면서 "임종훈이 기존의 강점인 백드라이브에 포어드라이브를 보완했고, 안재현이 한국거래소 입단 후 안정적인 분위기에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기면서 복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일본과 해도 밀리지 않는 전력이다. 중점적으로 훈련하면 올림픽 메달은 물론 동메달 이상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왼손 에이스' 임종훈은 22일 신유빈(대한항공)과 출전하는 혼합복식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브루노 다카하시 조를 상대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신유빈은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조에 게임스코어 1대3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신유빈은 '세계선수권 동메달 파트너'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가 WTT 대회에선 소속팀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짝을 맞추면서, 이번 대회 도쿄올림픽 때 함께 뛰었던 최효주(한국마사회)와 첫 호흡을 맞췄지만 매경기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Loading Video...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몸무게 34kg..35세로 요절한 스타, 진짜 사인은 에이즈 ‘충격’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쿠팡 물류센터 알바’ 뛰던 임주환, 결국 병원 응급실서 링거 맞아..“신체적·정신적 컨디션 최악”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두 딸 입양' 신애라, 육아 소신 "언제까지 지켜줄 순 없어, 자녀 실패·좌절 막지 말아야"
- 1.외신도 인정한 한국 최악의 월드컵! 선수끼리 몸싸움→손흥민 탈구 부상 재언급…식중독 질문부터 문체부 감사까지
- 2.'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3."충격" 하늘이 일본 외면했다, 日 언론마저 "월드컵 우승 목표, 한참 미달"...모리야스 '오피셜' 자진 사퇴 나올까,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아"
- 4.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5."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