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은 중위권에서 사투 중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다는 말도 나온다. '대구 왕자' 삼성 에이스 원태인은 오히려 추격자 입장이 더 재밌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원태인은 "사실 지키는 것보다 위를 보고 가는 게 더 재밌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2025시즌 KBO리그 반환점을 막 돈 가운데 5등이다. 73경기 38승 34패 1무(승률 0.528)다. 순위는 포스트시즌 턱걸이 위치다. 하지만 승차가 매우 적다. 삼성은 3위 롯데와 2.5경기, 2위 LG와 3.5경기, 선두 한화와 4.5경기 차이다. 물론 7위 KT와 차이도 0.5경기다.
삼성은 지난해 73경기를 소화했을 때 40승 32패 1무(승률 0.556)로 4등이었다. 1위와 승차 3경기였다. 삼성은 야금야금 추격해 2024 정규시즌을 2위로 마감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원태인은 "작년에는 저희가 악착같이 2등을 지키려고 하다 보니까 스스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물론 지금도 스트레스가 엄청 많지만 그래도 몇 게임 차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현재 포지션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원태인은 "팬들께서는 정말 속이 많이 뒤집어지시겠지만 저희 선수들은 어떻게 보면 조금 위를 보고 갈 때 조금 더 자극제가 된다. 또 저희가 처질 때쯤에 분위기 반전이 나온다. 지금 분위기도 너무 좋다. 다음 주에 또 외국인투수가 들어온다. 저희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지난 주말(14~15일) 안방에서 KT에 연속 대패를 당했다. 17일 두산전 원태인이 출격해 연패를 끊었다. 타격까지 폭발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8일에는 외국인타자 디아즈가 연장 10회말 역전 끝내기 스리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이후 다시 연패에 빠지고 원태인의 선발 등판 차례가 왔다.
원태인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은 13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 중이다. 롯데전 통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53으로 훌륭했다. 올 시즌 롯데전은 처음이다. 롯데 선발 또한 토종에이스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8승 5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올해 삼성전은 2경기 스일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71로 부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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