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콜어빈이 최근 부진했지만 불펜투구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콜어빈은 22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불펜에서 연습투구를 실시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오늘은 뭐 괜찮은데요"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콜어빈은 두산이 1선발로 낙점하고 야심차게 영입한 '메이저리거'다. 새 외국인투수 연봉 상한액 100만달러(약 14억원)를 전액 보장했다.
하지만 다소 실망스럽다. 콜어빈은 올 시즌 14경기 등판해 76이닝을 던지며 5승 7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한 경기 평균 6이닝이 되지 않는다. 최근 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다. 직전 경기였던 17일 대구 삼성전은 2⅔이닝 동안 13피안타 8실점 난타를 당했다.
콜어빈은 본인 선발 등판 날 평소보다 예민해지는 경향이 있다. 섬세한 성격이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콜어빈이 실전에서도 이렇게 편안하게 던져주길 바랐다.
콜어빈의 불펜투구를 확인한 조성환 대행은 "여러 데이터 등을 체크했다. 괜찮았다. 오늘 조금 신이 나 있더라. 이렇게 신나는 느낌으로 좀 던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조성환 대행은 콜어빈에게도 직접 이야기했다.
조성환 대행은 "이렇게 신나게 좀 던져달라고 했다. 너무 진지하고 심각해서 조금은 릴렉스하면서 던지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불펜에서 공 자체는 괜찮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두산은 현재 선발진이 급한 상황은 아니다. 콜어빈도 이미 한 차례 1군 엔트리에서 말소(5월30일부터 6월9일까지)되면서 휴식 기간을 가졌다. 콜어빈을 또 로테이션에서 뺄 이유가 없다.
다만 최원준이 복귀하면서 콜어빈은 휴식일을 3일 더 벌었다. 순서대로라면 콜어빈은 22일 나올 차례다. 20일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이날 예정이었던 최승용이 22일로 옮겼다.
덕분에 두산은 다음 주 6인 선발 체제를 가동한다. 주중 최원준-콜어빈-최민석이 출격한다. 주말에는 잭로그와 곽빈 최승용이 선발 마운드를 지킬 예정이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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