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카라 강지영이 배우로 돌아온다.
강지영은 영화 '아이 킬 유'를 통해 한 작품 안에서 정반대의 인물을 오가는 1인 2역을 맡았다. 이 영화는 탄탄한 서사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완성도를 높인 감성 미스터리 드라마로, 강지영은 '한지연'과 '선우'라는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강지영이 연기하는 한지연은 재벌가의 외동딸로, 도도하고 차가운 외면 속에 불안을 감춘 인물이다. 극 중 교통사고 가해자로 몰리자 모든 것을 감추기 위해 또 다른 인물을 내세우려 한다.
반면, 또 다른 인물 선우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던 밝고 건강한 청춘이지만, 한지연을 대신해 언론 앞에 나서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
겉모습은 같지만 영혼은 전혀 다른 두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한 강지영은 "관객들이 '어떻게 동일 인물인가' 의문을 가질 만큼 캐릭터의 결을 다르게 표현하려 했다"며 "감정의 밀도와 리듬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 킬 유'는 유하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두 인물의 뒤얽힌 운명과 인간 내면의 이중성, 죄의식과 회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특히, 강지영의 연기는 단순한 1인 2역을 넘어 "심리적 서스펜스를 감정으로 끌고 가는 엔진"으로 작품의 중심을 잡는다.
해당 작품은 2025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첫 공개 전부터 업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관계자는 "강지영의 연기 변신은 올해 충무로에서 가장 반가운 발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강지영은 7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된장이'와 함께 7월에만 2편의 작품을 선보이고 7월 5일부터 6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NM, 8월 2일부터 3일까지 고베 지라이온 아레나 고베에서 '카라시아:매직 월드(KARASIA : MAGICAL WORLD)'를 개최하는 등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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