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최승용이 수비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대량 실점했다.
최승용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9실점 고전했다.
공식 기록된 실책은 1개 뿐. 하지만 두산 야수진은 엉성한 수비를 연발했다. 9점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으나 최승용만 탓하기에는 너무 가혹한 상황이었다.
최승용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정수성 LG 주루코치는 1루 주자 신민재를 3루에서 세우려고 했다. 두산 중계플레이가 중간에 끊기면서 틈이 발생했다. 신민재가 3루에서 멈추지 않고 홈까지 돌파했다.
최승용은 다음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다. 1루 주자는 2루에서 포스 아웃, 두산은 병살 플레이를 시도했다. 유격수 이유찬의 송구를 1루수 김민혁이 잡지 못했다. 3루에 있던 김현수가 득점했다.
1사 1, 3루에서 최승용은 문성주에게 좌측 빗맞은 타구를 이끌어냈다. 좌익수 방면 파울지역으로 공이 높이 떴다. 좌익수 김재환이 달려왔지만 바로 앞에 공이 떨어졌다. 아웃을 면한 문성주는 다음 투구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2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오스틴이 때린 공이 좌익수 김재환 정면으로 향했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라 어려울 만했다. 공은 김재환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져 안타로 기록됐다. 1사 2, 3루가 됐다. 여기에 폭투까지 나와 또 실점으로 연결됐다.
최승용은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수비가 흔들리자 최승용도 더 침착함을 유지하지 못했다. 최승용은 1사 만루에서 김현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주면서 8점째를 잃었다. 책임주자를 1루 2루 3루에 두고 박신지와 교체됐다. 박신지가 추가실점을 1점으로 정리했다. 최승용의 자책점은 9점에서 멈췄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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