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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0억 레코드 박살! EPL 희대의 사기팀 탄생…살라+비르츠 이어 이삭까지→리버풀 절대 왕조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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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매각 불가능한 선수로 여겨졌던 알렉산더 이삭이 팀을 떠날 확률이 있다. 뉴캐슬이 이삭에 대한 천문학적인 이적료 제안을 수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리버풀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평가받는다. 리버풀이 이번 여름 전력 강화에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적료는 리버풀 클럽 레코드를 넘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게된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2일(한국시각) "리버풀과 아스널의 관심 속에 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삭에 대한 1억5000만 파운드(약 2700억원)의 이적 제안을 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삭은 뉴캐슬의 핵심 공격수다. 2024~2025시즌에는 모든 대회에서 42경기 2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팀을 프리미어리그 5위에 올려 놨으며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같은 활약은 세계적인 빅클럽들의 이목을 끌었고, 리버풀과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삭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뉴캐슬은 재정적인 문제가 없는 팀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로 인해 이삭을 지키고자 하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무조건 잔류보다는 고액의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00억원의 이적료는 뉴캐슬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충분한 전력 보강을 이룰 수 있는 금액이다. 그간 이삭의 득점력에 크게 의존한 뉴캐슬인 만큼 이를 대체할 자원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 새로운 색깔로 팀을 탈바꿈할 기회이기도 하다.

뉴캐슬은 지난 2022년 이삭을 6300만 파운드(약 1100억원)에 영입했다. 3년이 지난 시점에서 2배 이상의 금액에 팔 수 있는 조건이라 충분히 고려해 볼만하다.

매체는 "이삭은 뉴캐슬 입장에서 당연히 팔 수 없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지만, 2022년에 6300만 파운드를 주고 영입한 선수에게 두 배 이상의 금액이 제시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삭은 현재 뉴캐슬과 계약이 3년 남아 있어 이적을 결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뉴캐슬이 계속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한다고 해도 우승권에 도전하는 팀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재 25세로 적지 않은 나이인 이삭은 전성기에 가까워지며 최상위 수준의 팀에서 우승 도전을 희망할 수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게 되면 이적료는 지금보다 훨씬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뉴캐슬은 이런 상황을 방지해야 한다"라며 "향후 몇 년간의 성공을 위한 자금 확보 차원에서도 다가오는 여름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면 이삭을 최고가에 매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주장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매각에 가장 적합한 팀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인 리버풀이다. 이삭도 만족할 만한 이적지가 될 수 있다. 뉴캐슬 입장에서도 제값을 받아낼 수 있는 팀이 리버풀이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월드 클래스로 평가받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도 성공한 만큼 리버풀의 다음 시즌은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

수비 진영에서 버질 반다이크가 버티고 있고, 공격 진영에 비르츠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이삭까지 합류한다면 역대 최고의 전력으로 봐도 손색이 없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