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은 K팝의 미래를 바꿀까.
방탄소년단이 드디어 돌아왔다.
21일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됐다. 2023년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해왔던 슈가는 18일 남은 연차를 모두 소진하며 더이상 출근하지 않은 채 군 복무를 종료했다.
슈가는 이날 "기다려왔던 날이기도 하고 정말 오랜만이라 어떻게 인사드려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정말 보고 싶었다. 2년 동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있었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슈가는 "작년에 있었던 일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무엇보다 팬분들의 마음을 다치게 했다는 점이 너무 속상했다. 나 때문에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이 무거웠을 멤버들에게도 미안했다"고 전했다.
슈가의 음주운전 사태는 이제까지 큰 사건사고 한번 없었던 방탄소년단에게 오점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벌금형 처분 후 성실히 군복무에 임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고, 스스로 깔끔한 사과를 전하며 방탄소년단의 유일한 리스크도 사라지게 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군백기는 완전히 끝났다.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RM과 뷔는 10일, 정국과 지민은 11일 군복을 벗었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컴백에 국내는 물론, 외신도 난리가 났다.
AP통신은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다. 오늘은 팬들에게 기념비적인 순간이다. 인기 K팝 밴드는 올해 안에 재결합할 계획"이라고 보도하며 방탄소년단이 이제까지 쌓아올린 업적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K팝 슈퍼스타들이 드디어 왔다. 모든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지난 주말 데뷔 12주년을 맞아 재결합했다. 각 멤버가 2년간 솔로 활동을 통해 성공을 거뒀지만 팬들은 그들의 복귀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지난 2년간 K팝 음반 판매의 하락세, 뉴진스 사례로 드러난 소속사 문제 등 K팝은 침체기 조짐을 보였다"며 "이런 문제는 많은 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복귀를 고대해 온 이유다.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봤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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