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전현무, 김대호, 박명수가 선거 중계 즉흥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311회는 최고 시청률 5.7%를 기록하며, 160주 연속 동 시간대 예능 1위의 기세를 이어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방송사의 메인 이벤트로 꼽히는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을 앞두고 분주한 아나운서들의 모습과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생생한 생방송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대거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는 MC 박명수와 전현무, 스페셜 MC 김대호, 엄지인의 즉흥 선거 방송 대결이 펼쳐져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엄지인이 시작한 지 5초 만에 후보 이름을 틀리자 전현무는 "그냥 퇴사해, 해고야 해고"라고 말해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어 김대호는 정확한 발음과 순발력으로 실력을 뽐냈고, 엄지인은 "역시 방송을 많이 해 본 티가 난다"고 칭찬했다. 아나운서 시절 한 번도 선거 개표 방송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말한 전현무는 예상과 달리 매끄러운 진행실력으로 '베테랑'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숙이 "잘하는데? 개표 방송해도 되겠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시켜?~!"이라고 애교 섞인 반응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엄지인은 후배들을 위해 생방송 중 발생 가능한 돌발상황을 배치해 모의 선거 방송을 준비했다. KBS 선거 방송을 책임진 '막내 아나즈' 홍주연, 정은혜, 허유원 세 아나운서는 모의 방송에서 선배 아나운서인 김진희, 박지현으로부터 혹평을 들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오늘부터 밤을 새워야 해"라며 후배 아나운서들의 준비 미흡을 지적했고, 엄지인 역시 "나 때는 안 이랬는데"라며 걱정을 쏟아냈다.
마침내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왔다. 이날 예상보다 많이 부는 바람 등 여러 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홍주연, 정은혜, 허유원 아나운서는 출중한 생방송 진행 실력을 뽐내며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엄지인은 후배들의 생방송을 꼼꼼하게 모니터링하며 후배들의 깔끔한 진행에 미소 지었고, "이게 다 내 덕이다"며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이에 더해 후배들 걱정에 아나운서국을 떠나지 못하고 급기야 사무실에서 잠이 든 엄지인 아나운서의 모습이 포착되자 전현무는 "회사에서 숙식 해결하는 여자로 '세상에 이런 일이'에 한번 나갈래?"라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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