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한 '2025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 22일 강원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중심 운영을 넘어 '축제형 당구대회'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며, 많은 관람객과 선수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현장에서는 클래식 음악 중심의 조용한 경기장에서 벗어나,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함께하는 역동적인 관람 환경이 조성되었다. 관중들은 포토존에서 '내일은 당구왕' 인증 샷을 남기고, 외부 이벤트존에서는 '이건 나도 선수급!', '내가 바로 뱅KING!'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즐기며 당구와 더욱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
특히, 유소년 당구 선수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시도 되었음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모든 기부자에게는 커피 쿠폰과 경품 응모권이 제공되었으며, 현장 기부 참여율이 당초 예상치를 훌쩍 넘어서며 미래 당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공감대를 만들어 냈다.
또한 대회 기간 양구군 특산물과 연맹 기념품, 고가의 가전제품을 활용하여 매일 오후 3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개최도시의 지역 상품 홍보와 함께 당구장을 찾은 관중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선수와 관중이 함께 참여하는'축제형 스포츠이벤트'를 만들어 냈다.
허정한, 김하은 남녀 3쿠션 전문선수부 개인전 우승
남자 3쿠션 전문 선수부 개인전에서는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이 우승을 차지했다.
허정한은 8강에서 김도현(상동고방통고), 준결승에서 조치연(안산시체육회)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전북의 안지훈을 상대로 1이닝부터 하이런 7점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분위기를 장악했고, 최종 스코어 50대29(26이닝)로 승리했다.
허정한은 "첫 이닝부터 점수가 잘 나오며 리듬을 유지할 수 있었고,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3쿠션 개인전에서는 김하은(남양주당구연맹)이 김소원(광주당구연맹)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복식전에서는 허정한-이종훈(경남)이 결승에서 조치연-송현일(경기) 조를 30대26(23이닝)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대한당구연맹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관중과 지역사회가 함께 즐기는 참여형 스포츠 축제를 목표로 기획했다"며, "처음 시도된 기부 캠페인을 비롯해 음악, 이벤트, 경품이 어우러진 현장 운영이 큰 호응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에서 당구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주요 경기는 SOOP 공식 채널 및 스포츠 전문 IPTV 'SOOPTV'를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중계된 경기는 SOOP 공식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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