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신임 감독의 '새 시즌 전략'에 중대한 오류가 발생했다. 자신이 직접 언급하며 새 시즌 핵심 자원으로 띄워주던 루카스 베리발의 절친이자 또 다른 특급 유망주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에게 뺐길 듯 하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베리발의 영입 전략을 재현해 재능 있는 어린 선수를 영입하려 했지만, 바르셀로나가 데려갈 전망'이라는 충격적인 보도를 했다.
베리발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지난해 1월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특급 유망주다. 토트넘은 수 년전부터 베리발과 아치 그레이, 양민혁 등 20대 초반의 유망주를 열심히 끌어 모았다. 베리발을 영입할 당시 바르셀로나도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끝내 토트넘이 승리한 바 있다.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베리발은 차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해왔다. 토트넘은 베리발을 통해 '유망주 영입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려 준비 중이었다. 바로 베리발과 함께 스웨덴 U-21팀에서 뛰던 루니 바르다그지였다.
TBR 수석기자인 그레이엄 베일리는 '토트넘이 이적을 추진하던 바르다그지가 바르셀로나와 영입협상을 진행 중이며, 바르다그지 역시 바르셀로나 이적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에 패한 것으로 보인다. 바르다그지는 이미 메디컬테스트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BR풋볼에 따르면 바르다그지는 2024년 4월에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어 거의 1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재활을 해왔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바르다그지의 무릎 상태가 회복됐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영입 제안을 날렸고, 개인합의까지 성사시켰다. 현재 올 여름 또는 내년 1월 영입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인데, 올 여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바르다그지는 현 소속팀 FC코펜하겐과 2026년 1월까지 계약이 돼 있다.
토트넘 입장이 난감해졌다. 토트넘은 베리발의 성공을 토대로 스웨덴 출신 바르다그지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베리발 때와 마찬가지로 바르셀로나와의 영입 경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고 포기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바르셀로나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토트넘 외에 첼시와 뉴캐슬, 유벤투스, 바이엘 레버쿠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그리고 포르투 역시 엄청난 재능을 지닌 바르다그지의 영입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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