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 관심이 있다는 놀라운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간) '맨유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윙어 가르나초를 매각하기 위한 입찰 경쟁을 열 것이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나폴리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인 첼시, 애스턴 빌라, 토트넘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향후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약 5000만파운드(약 925억원)의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가르나초는 9월 1일 이적시장 마감 시한 전에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가르나초를 지켜보고 있는 이유는 최우선 타깃인 앙투완 세메뇨의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현재 토트넘이 데려오고 싶어하는 윙어는 세메뇨다. 본머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메뇨는 아스널, 맨유 등 여러 빅클럽과 연결된 선수다. 이미 EPL에서 검증된 자원이다.
본머스는 세메뇨의 이적료로 무려 7000만파운드(약 1296억원)를 원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도미닉 솔란케를 영입하면서 세운 5500만파운드(약 1018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액수다. 세메뇨가 좋은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알지만 7000만파운드까지 투자할 정도의 선수인지는 의문부호가 붙는 게 사실이다.
이에 토트넘은 세메뇨 영입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 준비를 마친 가르나초를 지켜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2004년생인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2020년 16세의 나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 아카데미로 이적했다. 탁월한 스피드와 당돌한 돌파력을 내세운 가르나초는 2022~2023시즌부터 1군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2023~2024시즌에는 리그 7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맨유 주전으로 도약해 세계에서 주목받는 유망주가 됐다. 맨유도 가르나초의 성장세에 만족했다. 문제는 이번 시즌이었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보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맨유 팬들의 속을 썩였다. 결국에는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과도 충돌해 가르나초는 방출 통보를 받았다. 가르나초는 맨유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폴리, 첼시 등과 연결되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가르나초가 영입된다면 당연히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밖에 없다. 가르나초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지만 왼쪽에서 뛰는 걸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완전 영입한 마티스 텔과 경쟁하면서 손흥민의 자리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텔도, 가르나초도 손흥민 정도의 영향력을 보여주길 기대하기가 어려운 선수들이다. 토트넘 팬들도 어느 선수도 리그 10골 이상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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