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오동도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해 폭소를 안겼다.
2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모발모발 퀴즈쇼'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자신이 "박명수 오동도 사건 때 앞에서 구경하던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퀴즈에 참여했다.
'오동도 사건' 당시 초등학생이었지만 그날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청취자는 "그때의 현장 분위기는 처참했다. 다들 축제 분위기였었다. 박명수가 나온다고 해서 다들 기대하고 있었는데 관객석에 계속 마이크만 넘기시더라. 당시 '바람의 아들'을 부르셨는데 100점 만점에 49점 정도 점수를 주고 싶다. 노래는 좋았다. 개그에 좀 더 전념하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신곡이라 마이크를 넘기지는 않았다. 기분이 안 좋아서 방송 못할 것 같다"고 억울해하면서도 "오동도에 계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농담 안 하고 당시 15,000명이 왔다"고 사과했다.
"왜 그런 무대가 나왔냐. 추워서 그랬냐"는 질문이 나오자 박명수는 "그게 아니고. 그때 그 댄서들하고 래퍼하고 다 처음 만났다. 그래 가지고 서로 좀 아웅다웅 싸우기도 했다. 그리고 바닷가라서 라이브가 힘들었다. 전 인기가수가 아니어서 인이어가 없었다. 약간 울리기도 했다. 저 말고도 그때 대형 가수들이 많이 삑사리가 났다. 바닷가라서. 그래서 제가 욕을 많이 안 먹는 거다. 그리고 저는 전체가 풀샷이었다. 댄서들 춤 틀리고 하니까. 래퍼도 그날 자동차 안에서 랩 외웠다더라. 리얼이었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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