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나승엽이 돌아왔고, 하루 휴식 후 5연승 도전이다. 하지만 하늘이 막았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 낙동강 더비 1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24일 창원NC파크는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아침에 내리던 장대비는 오후 들어 많이 가늘어졌다. 4시를 넘어서면서부턴 안개비에 가깝게 바뀌었다.
하지만 야외 훈련을 할 정도는 아니었다. 롯데와 NC 양팀 선수들은 모두 실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비는 멈추지 않고 계속 쏟아졌다. 그라운드를 덮은 대형 방수포 곳곳에 큼직한 물웅덩이가 고였다.
깊은 고민에 빠졌던 경기 감독관은 "오후 5시반에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이내 우천 취소가 발표됐다. 향후 레이더 상황도 창원 위를 덮은 비구름으로 가득했기에 어쩔 수 없는 취소였다.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4위 KIA 타이거즈에 2경기반 앞선 3위다. 특히 5~6점차 뒤진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놓치지 않고 끝내 뒤집는 뒷심이 돋보였다. 이제 바야흐로 치열한 순위싸움 중인 중위권보단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가 맞붙던 정상을 조금씩 넘겨다볼 정도다.
NC는 최근 5경기 3승2패의 보합세를 보였다. 지난 21일 5점차를 한방에 뒤집히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지만, 22일 곧바로 잘 끊어냈다.
그래도 순위가 어느덧 8위다. 올스타 휴식기전 반등 포인트가 간절하다.
두 팀이 맞붙는 '낙동강 더비'는 올시즌 3승3패다. 지난해에는 롯데가 9승7패로 한발 앞섰다.
하루 연기되긴 했지만, 선발 매치업은 그대로 롯데 데이비슨-NC 라일리다.
데이비슨은 최근 들어 살짝 흔들리는 모습. 5경기 연속 무승이다. 같은 기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1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NC는 라일리가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롯데 상대로는 첫 등판이라는 점이 변수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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