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에서 또 하나의 배신자 수비수가 나올까.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자신의 계약 연장 제안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24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 보강 타깃인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리버풀의 최신 계약 연장 제안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 마지막 해에 돌입한 상황으로, 그의 미래는 구단 내 주요 화두 중 하나다. 리버풀 내부에서는 그가 계약을 끝까지 소화한 뒤 자유계약(FA)으로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는 과거 팀 동료였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보인 행보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더욱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리버풀은 코나테를 재계약으로 묶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최근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
영국 가디언도 코나테 측은 리버풀이 제안한 계약 조건에 불만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거절한 상태라고 전했다.
코나테는 리버풀로 온 뒤 꾸준히 성장하며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42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큰 기여를 했다.
코나테의 현 계약은 내년 여름 종료될 예정이다. 리버풀은 2024~2025시즌이 끝나기 전 코나테와 재계약을 맺고자 했지만,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다이크가 우선순위였다. 코나테의 재계약에 공을 들이지 못한 채 시즌은 끝나고 말았다. 리버풀은 반다이크와 함께 다음 시즌 주전 수비수로 코나테를 활용할 계획이다.
코나테 측에서는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리버풀의 제안이 대부분이 성과 기반 인센티브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계약 협상은 현재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주전 수비수를 잃을 위기로 클럽 내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자체의 역사가 깊고, 인지도도 높은 구단이다. 그만큼 자유 이적으로 선수를 잘 데려오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꼽히는 코나테를 무상 영입한다는 것은 레알 측에 엄청난 이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존하는 수비진이 적지 않은 나이가 되면서 새로운 자원을 찾고 있다. 코나테 영입은 스쿼드 강화와 더불어 수비진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다.
매체는 "레알 입장에서는 코나테와의 협상이 결렬된 것이 유리한 신호가 될 수 있다. 허나 리버풀은 아직 포기하진 않았다"라며 "이적시장 말미에 다시 협상에 나설 계획이며 무리한 지출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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