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축구의 참담한 현실이 3차예선에 대한 평가에서 다시 한번 드러났다.
중국의 이이는 25일(한국시각) '왕위동은 선발되지 않았고, 장성룽이 중국 대표팀의 자랑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베스트 일레븐 후보 명단 46인의 이름을 공개했다. 총 46 중 공격수 15명, 미드필더 13명, 수비수 13명, 골키퍼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중국 대표팀 선수는 단 한 명이었다. 상하이 선화 소속이자, 중국 대표팀 주전 수비수인 장성룽만이 수비수 후보 중 한 명으로 포함됐다.
당연한 결과였다. 중국 대표팀은 최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C조 5위로 탈락하며 월드컵 본선행을 향한 여정을 마감했다. 4차예선 진출까지 실패하며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 이번 진출 실패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6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당초 중국은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32장에서 48장으로 늘어나며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으나, 처참한 경기력과 함께 이번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도 모습을 드러낼 수 없게 됐다. 경기력이 부진했기에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될 선수도 당연히 많을 수 없었다.
이이는 '베스트 일레븐 후보 명단에는 놀랍게도 왕위동의 이름이 없었다. 왕위동은 3차예선 마지막 3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데뷔골 이후에는 마치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처럼 환호했다. 안타깝게도 왕위동의 득점은 AFC에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정성룽만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장성룽은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은 이타쿠라 고, 이토 준야, 구보 다케후사, 오가와 코키 등 4명이 포함됐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배준호 그리고 김민재가 명단에 올랐다. 일본과 한국에 비해 중국의 재능이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최전방에서는 왕위동을 제외하고 중국에는 뛰어난 선수가 사실상 전무하다'라며 중국 대표팀의 현실을 지적했다.
3차예선 당시 중국에 그나마 위안은 왕위동의 활약이었지만, 이번 베스트일레븐 후보 포함 불발로 아쉬움이 더욱 커지게 됐다. 2006년생의 공격수 왕위동은 중국이 자랑하는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23년 처음 저장FC와 프로 계약을 체결해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왕위동은 2025시즌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19경기 1골1도움을 기록했던 왕위동은 올 시즌은 공식전 14경기에서 9골, 리그 13경기 8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8세의 나이에 중국 리그 내 득점왕을 경쟁 중이다. 중국 대표팀에서도 바레인을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한편 중국 대표팀은 다가오는 동아시안컵부터 세대 교체에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소후닷컴은 '중국은 곧 동아시안컵 23인 로스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골키퍼 포지션은 2000년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라고 밝혔고, 이외에도 젊은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중국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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