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최악의 상황이다.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템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가 검찰로부터 징역 5년형을 구형받았다.
미국 'AP'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4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 플라타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당시 14세였던 소녀를 성적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코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프랑코가 미성년자와 4개월 동안 관계를 맺었으며 불법적인 관계를 맺은 이후 미성년자의 어머니에게 많은 돈을 송금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해당 미성년자 여성의 어머니 집을 급습해 6만8500달러와 프랑코가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3만5000달러를 발견했다고 증거를 제시했다.
검찰은 또한 프랑코에게 푸에르토 플라타 교도소에 수감될 것과 딸을 성매매 한 혐의를 받고있는 미성년자의 어머니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할 것을 요청했다. 미성년자의 어머니는 인신매매 혐의로 더 높은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하지만 프랑코의 변호인은 법원에 "프랑코는 공범인가, 아니면 공모 혐의의 실질적 실행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프랑코에 대한 혐의를 벗고, 사건을 기각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오는 27일 최종 판결이 내려진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2001년생 유격수 프랑코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가장 기대하는 '슈퍼스타'였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2023년 8월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으로 선수 활동이 중지되기 전까지, 통산 265경기에 출전해 292안타 30홈런 130타점 통산 타율 2할8푼2리 OPS 0.794의 성적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지난 2021시즌이 끝난 후 프랑코와 무려 11년 보장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순수 보장 금액만 1억8200만달러(약 2481억원)고, 클럽 옵션을 포함해 사이닝 보너스, 인센티브 등을 모두 채울 경우 12년 최대 2억2300만달러(약 3038억원)의 초대형 규모 계약이었다. 현재 연봉 지급은 중지된 상태다.
하지만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는 것도 모자라 초반 검찰 조사에 불응하고, 지난해 11월에는 총기를 꺼냈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등 최악의 상황들이 연달아 터지면서 탬파베이는 주전 유격수를 잃은 것도 모자라 심각한 피해까지 받았다. 탬파베이가 올 시즌을 앞두고 재활 중이던 내야 유틸리티 김하성을 2년 계약으로 영입한 근본적 원인도 바로 프랑코의 이탈이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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