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 체조 대표선수 하시모토 다이키(23)가 희귀질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하시모토 다이키는 지난달 혈액 검사 후 자가면역성 질환인 '기쿠치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기쿠치병은 '괴사성 임파선염'으로도 불리며, 주로 젊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이다.
주로 20~30대에서 발병하며, 여성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약 2~3배 높다.
증상은 38~40도의 열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며, 목, 겨드랑이, 서혜부 등 림프절이 붓고 통증이 동반된다.
또한 피부 발진과 관절통, 근육통, 구토, 복통,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로와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 반응, 특정 알레르기 반응도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기쿠치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해열제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사용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환자의 약 20%는 재발할 수 있으며, 재발 시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하시모토 역시 초기 진단은 독감이었지만, 약을 먹은 후에도 열이 가라앉지 않아 혈액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의 체조 유망주 하시모토 다이키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20세의 나이로 개인종합, 철봉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2019~2023년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일본의 대표 체조선수로 평가받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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