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울더라고요."
올해 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를 꿰찬 임종성이 눈물을 쏟았다. 임종성은 경기 도중 손가락을 다쳤다. 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소 4주 결장이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25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앞서 '비보'를 전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임)종성이가 한 달은 걸릴 것 같다. 천천히 빨리 오라고 했다"며 씁쓸하게 말했다.
임종성은 전날 잠실 SSG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번트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1루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왼쪽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임종성은 이후 양의지의 적시타 때 득점까지 했다. 경기를 끝까지 마쳤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나빴다.
두산 관계자는 "왼손 중지 중간 마디뼈 골절이다. 회복까지 4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뼈가 완전히 ??杵 운동을 재개한다. 실전 감각까지 끌어올리는 기간을 고려하면 빨라야 8월 초에 올 수 있다.
임종성은 이번 시즌 깜작 등장한 유망주다. 2024 신인드래프트 전체 22번에 뽑혔다. 지난해 1군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 존재감을 나타내며 입지를 넓혔다. 사실상 주전 3루수로 꾸준하게 출전 중이었다. 5월 22일 잠실 SSG전에는 데뷔 첫 홈런을 역전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기에 부상 암초를 만났다. 조성환 대행은 "아까 봤는데 울더라. 그래서 뭐 내가 더 울고 싶다고 했다. 아무튼 그 간절함만 있다면 된다. 워낙 열심히 하는 선수다. 이 어려운 시기를 우리가 잘 버티고 이겨내면 임종성 선수가 다시 100%로 돌아왔을 때 더 성숙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조성환 대행은 임종성이 복귀하면 반드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성환 대행은 "야구장에서 본인의 플레이를 다 하다가 다치면 저는 어떻게 해서든 다시 기회는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할 일을 다 안 했을 때 빼앗긴 기회에 대해서는 나도 장담 못 한다. 하지만 진짜 최선을 다해서 몸을 날리다가 부상이 생겼기 때문에 기회를 잃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본인이 제일 안타깝겠지만 믿고 기다리겠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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