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브렌트포드의 뿌리와 기둥까지 다 뽑으려고 하고 있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24일(한국시각) '브렌트포드의 주장 크리스티안 뇌르고르는 이번 여름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아스날과 토트넘 양측 모두 타깃이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난 후 뇌르고르는 브렌트포드를 떠날 수 있는 선수로 거론되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뇌르고르와 재회하는 것을 열망하고 있지만,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영입을 놓고 경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미드필더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부터 신뢰를 잃기 시작한 이브 비수마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붙잡기 위해서 토트넘은 노력 중이지만 벤탄쿠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도 받고 있는 중이다. 더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벤탄쿠르나 비수마 중 한 명이라도 팀을 떠나게 할 경우, 뇌르고르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아스널과의 경쟁이다. 아스널 역시 미드필더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미 조르지뉴가 떠난 자리에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확정지었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다. 아스널은 토마스 파티까지 남길 생각이었지만 재계약 협상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고 있다.
더 스탠다드는 '파티의 현재 계약은 이달 말 만료되며, 그는 아스날 잔류를 원하지만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습다. 파티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면 아스날은 미드필드진이 부족해질 것이고, 브렌트포드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낸 뇌르고르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노릴 만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뇌르고르는 2023년 브렌트포드의 주장을 맡은 이후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된 선수다'고 분석했다.
1994년생 베테랑 미드필더인 뇌르고르는 피오렌티나에서 2019년 브렌트포드로 이적하면서 프랑크 감독과 함께 했다. 뇌르고르는 프랑크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성장했고, 함께 EPL 승격까지 이뤄냈다. 프랑크 감독은 2023년에 뇌르고르에게 주장 완장까지 맡기며 선수에 대한 신뢰를 보내줬다.
뇌르고르는 EPL 승격 후 항상 브렌트포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35경기 6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최후방을 보호해줄 수 있는 선수이자 정확한 패스로 후방 빌드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다.
1994년생으로 나이가 많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앞으로 2~3년 정도는 전성기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다. 선수단 전체적으로 젊은 토트넘인데 뇌르고르의 영입은 토트넘에 경험을 불어넣어줄 수 있다.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의 감독에 이어 주장까지 빼오려고 시도 중이다. 당연히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고 영입하는 것이지만 브렌트포드는 뇌르고르까지 이탈하면 큰 전력 누수가 예상된다.
김대식 기자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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